그랜저 HG 2013년식 3.0 가솔린 차량입니다. 경기 동탄에 거주하시는 차주께서는 차량의 엔진 소음이 좀 크다고 고지하셨고, 여러 방면 체크 하신 뒤 다시 연락을 주신다 하셨습니다.
약 열흘 후 다시 연락을 주신 고객님. 인천 중고차수출 단지로 직접 방문을 희망하셨고, 시간 약속을 잡고 만나 뵙기로 합니다.
삼구무역이 위치한 국내 유일의 수출 단지, 옛 송도 유원지 자리로, 유원지 부지는 네비게이션 안내가 안 되는 국가 부지이므로 통상 직접 방문하시는 고객들께는 약도를 제공하지만, 미로같은 단지 내에서 길을 잃기 쉬워 단지 입구로 마중을 나가 함께 삼구무역으로 들어오곤 합니다. ^^;
중고차수출 단지로 입고된 그랜저 HG
엔진의 이상 소음이 매우 컸고요. 이는 GDi엔진 결함이 아닌, 플라이휠, 베어링, 타이밍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다발했던 차량이었습니다. 엔진 보링으로 끝날 차량이 아니라는 진단을 여기저기서 확인하신 차주는 연식, 주행거리 대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차량을 유지하는 것보다 처분을 결심하셨고, 고철값의 폐차보다는 폐차보다 상당 금액 만회가 가능한 삼구무역으로의 판매를 결정하시고 방문하셨습니다.
중고차수출 입고 즉시 넘버 탈거, 말소 준비.
우선 차량의 엔진 트러블은 즉시 확인을 했고, 골격 사고 유무와 기타 부위들을 간단 체크 한 뒤, 차주께 대금 송금을 드리고 바로 넘버 탈거를 하여 말소 준비를 합니다.
차량의 외관은 매우 양호한 편이었고요. 검은색바디보다는 훨씬 높은 금액으로 매입이 가능했습니다. 아프리카는 기후적인 특성상 열 흡수색인 검정을 비선호할 수밖에 없고, 이는 금액으로 즉각 반영되어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이 엔진 트러블 차량이 혹, 검은색이었다면 아마 거래가 어려웠을 수도 있었겠다 판단되고요. 그렇다면 고철 처분을 조심히 추천드렸을 수도 있을 정도로 검은색과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상의 값차이는 상당합니다.
그리고 엔진 미션의 하자에도 좋은 값에 거래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높은 등급의 옵션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3.0 가솔린의 노블레스 등급의 차량이었고, 선루프는 빠졌지만, 이 외의 모든 옵션이 다 들어가 있는 차량으로 수리 후 매입 바이어를 확보할 수 있었기에 지체 없이 매입을 진행케 된 건입니다.
샷시 각 부위들을 세심히 체크합니다.
준중형급의 승용가솔린과는 달리 대형 배기량의 거래 시세는 국내의 감가상각 보다 더 큰 기회비용들이 있기에 보다 낮은 시세로 매입이 되나, 골격(프레임) 사고이력이 없어야 함은 각국의 바이어들이 꼼꼼히 체크합니다. 골격 사고이력이 있다면 다소 감가가 진행됨은 유념하시고 수출시장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그랜저 HG 3.0 가솔린의 중고차수출 말소증 발행 완료
고객과 함께 넘버를 탈거하여 구청으로 보낸 뒤, 고객을 배웅하고 약 1시간 뒤 말소증 발행이 완료되어 댁으로 이동 중인 고객께 말소증 사진을 공유드립니다. 고객께서는 이 말소증으로 보험해지만 하시면 차주의 모든 과정은 종료되는 간단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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